최신기술이나 특허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건 돈다발을 뒤에 달고 있는 것과 같다. 기술이 없다고 해도 기술개발을 위한 업체를 설립할 경우 지원금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매우 넓다. 기술의 범위는 일반적으로 제조/IT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데, 쉽게 말해 눈으로 보이는 것, 듣을 수 있는 것만이 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기술기업으로 뛰어들게 되면 이제부턴 누가 더 인간의 편리함을 극대화시키는가에 대한 경쟁이 시작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점점 몸을 덜 움직이게 되고 몸보단 정신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 아직은 자동화가 완벽히 구현되지 않았지만 육체노동은 로봇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다.
기술개발 및 경쟁의 길이 아니면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아이템을 골라서 시작해야 한다. 이미 나와 있는 아이템이라도 변형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반영하여 차별화를 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식당이라면 개인식당인지 프랜차이즈인지 선택해야 하며 프랜차이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변형할 수도 있다.(이론적으로) 기술 없이 일반 회사를 차리기는 매우 힘든데, 기술이 필요 없는 것 처럼 보여도 사실 기술자나 경험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사업가의 나이와 경험도 중요하다. 최대한 젊을 때 하는게 좋을수도 있고 경험과 연륜이 쌓여서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정부기관, 펀드 등의 펀딩은 사업가에게 나이 제한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젊을 수록 도전정신이 강하고 체력도 강하고 두뇌도 비상하게 돌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있다면 나이가 있어도 펀딩을 받을 수가 있다.
기술이 없이 자본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아이템을 몇가지 소개한다. (물론 기술자는 있어야 함) 수개월간의 피나는 리서치와 독서, 실현가능성 등을 생각해서 공개한다. 공개하는 이유는 반드시 이걸 하는게 좋다는 것이 아니라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서다. 신사업 분야이기 때문에 필자도 창업 비용은 감이 오질 않으며, 진정한 파이오니어가 되는 길일 것이다.
1. 자동문설치사업
생각보다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는 건물이 많지 않다. 우선 자동문이 있으면 시각적으로 세련된 건물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출입에 부담이 없다는 사람의 심리도 작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편하며 아마 고객들 수도 셀 수 있을 것이다. 더 큰 개방감, 안정감, 친근감 등의 요소들도 작용한다.
2. 에너지 절감업 창업(단열 필름, 외풍 차단 등)
최근 에너지(가스 보일러) 사용료가 크게 올라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는 전력난으로 전기세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경우다 있다. 단열 필름 설치와 외풍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미래에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어서 사회에도 이익이다.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건 아니며,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로 비지니스가 가능하다.
3. 청춘스토어
50-60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50-60세대의 인구가 많아 수요가 많고 감성을 자극하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스토어가 필요하다. 지나간 문화와 트렌드, 세대 간 소통에 자신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지난 트렌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상품을 소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