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관련된 인식과 진실
어릴 때부터 만화, 드라마, 영화, 뉴스 등 알콜 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사건·사고를 일으키거나 폐인이 되는 모습이 나오는 등 술중독에 관해 안좋은 이미지를 많이 접했었다. 하지만 멀쩡히 직장 생활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 대학생 등도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술을 매일 마셔도 스트레스 푼다고 생각하지 술중독자라고 잘 생각을 안하게 된다. 그러나 건강만을 놓고 본다면 백수가 술을 마시는 것과 근로자가 술을 마시는 것을 비교해 봤을 때, 당연히 일 하는 사람이 매일 먹는 술이 더 건강에 나쁘다. 술을 마실 땐 기분이 좋지만 그 다음날 피곤하고 체력도 딸리게 되기 때문디이다. 차라리 백수가 마시는 술은 마시고 잠을 푹 잘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건강에 좋을 수 있다.
술중독에 걸리는 과정
태어나서 술을 처음 마시게 되면 그냥 쓰고 맛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음식과 음료수가 넘쳐나는데 왜 술을 마시는지 필자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주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마음이 힘들 때는 좋아하는 운동이나 낮잠 (언제나 잠이 부족했었다), 만화나 게임 등을 즐겨서 풀어지곤 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여유가 없어지고, 또 주위에서도 이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해소방법을 기피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언젠가 '나도 한번 술에 취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로운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 취해보고 왜 술을 마시는지 깨달았던 것 같다. 필자는 중독까지는 될 수가 없었는데, 술을 맨날 많이 마시려고 해도 오바이트가 나올 것 같아서 많이 마실 수가 없었고, 많이 마시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중독자가 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서는 중독자들이 꽤 있는데, 술이 쎄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잘 살면서 마시는건지, 폐인이 되어 마시는건지가 또한 중요할 수가 있다.
술을 줄이는 방법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만약 술중독자가 되었다면 우선 술을 줄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실패한 주인공처럼 방에서 꼼짝앉고 술만 찾는 상황이라면, 일단 친구,친척,이웃 등 사람을 집에 불러야 한다.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하다 보면, 기분도 풀리고 솔루션도 점차 생기게 된다. 도저히 술을 못끊겠다면, 최대한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마셔야 한다. 그렇게 되면 '술=사람들' 이란 인식이 생기게 되면서 혼자서는 안마시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점점 술마시는 횟수가 줄어든다. 그리고 의외로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스트레스는 풀리지만 그 피로가 누적되어 장기적으로 좋지 않으니 일이 끝나면 집으로 가지 않고 다른 곳을 들렀다가 가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헬스장, 동아리모임, 학원수강 등이 있다. 이런 곳을 안들리고 집에 가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며칠 못가서 다시 술자리를 가질 가능성이 아주 크다.
중독자처럼 전혀 안보이는 중독자
옛날에 어떤 사람을 보면 술자리에도 전혀 참석하지 않고 술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집에서 와인을 한잔씩 매일같이 홀짝이다가 점점 더 많이 마시는 중독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었다. 학업과 일도 열심히 하고 겉보기에 아무 문제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런 경우가 있다. 술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자기 입맛에 최대한 맛없고 먹기 싫은 술을 마셔야 한다. 달콤하고 맛이 좋은 과일주나 약초주는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또 많이 마실 수 있다.
결론은 술을 매일 마신다고 폐인이란 말은 아니며, 중독 예방을 위해 건강을 위해 맛없는 술을 마실 것, 혼자서 마시지 말 것, 맛있는 술을 조금씩 홀짝이지 말 것 이렇게 줄일 수 있겠다. 그런데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술 버릇도 전혀 없고 몸에서 거부반응도 전혀 없는 아주 극소수의 사람이다. 술버릇이 안좋으면 주위에서 술을 못마시게 말려서 끊게 되고, 거부반응도 마찬가지 인데, 이런 사람들은 아무도 말리지 않으니 자신의 페이스를 알아서 조절해야 하며 건강 관리도 알아서 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