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출장)시 여행사 패키지로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이 있는 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할 때 부득이하게 차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코로나가 기세가 꺾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차량으로 이동하는게 더 안전할 수도 있는데, 외국이다보니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외국사람이 운전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운전면허증으로 약 95개국에서 운전이 가능한데, (중국은 불가능)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국가도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참고만 하고, 정확하게 알기 위해 대상국가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 다음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해야 한다. 국제운전면허증은 전국 국가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가능하다. 운전면허학원에서 발급이 가능한 지는 역시 전화로 물어봐야한다. 신분증(여권,국내 운전면허증,사진)이 필요하며, 사진은 면허시험장에서 즉석으로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필자는 과거에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해외에서 운전을 많이 해봤었는데, 이 면허증을 외국 담당자들이 정말 꼼꼼하게 확인하니 발급전후 오류가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이제 렌트카를 예약할 차례이다. 업체 홈페이지, 업체로 국제전화, 대행업체 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현지 언어(외국어)에 자신있는 사람은 직접 연락하는게 좋고, 아니면 대행업체가 더 안전할 수 있다. 외국어를 잘 못하는데 직접하면 별로 안좋은 차를 배차해줄 가능성이 높다.(필자의 경험)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현지 교통법규 준수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운전하는게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어떤 국가의 어느 특정 도로에선 느리게 달리다가 벌금을 물 수도 있다. 그리고 주차 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주차를 잘못했다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주차장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지에 도착해서 차량을 인도받는다. 이 단계는 국내와 다를 것이 별로 없고, 언어 소통 문제가 중요할 것이다. "이 차는 운전하기 좋습니까?"라고 미리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외국에서 운전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즐기자. 참고로 렌트카업체가 공항입구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가격이 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