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리스크
새마을금고 예적금 잔액이 7조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58조2811억원으로, 지난 2월 말 265조2700억원에서 6조9889억원이 감소했다.쿠키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관리형토지신탁 대출잔액은 15조7527억원이다. 2019년말 1694억원 대비 약 93배 급증한 규모다. 관리형토지신탁 연체율은 처음 연체가 발생한 2021년(0.07%)부터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 1월 0.71%를 기록했다.
따라서 새마을금고는 PF형 토지신탁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는데 경기 악화로 인해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PF에 투자하여 기한내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PF형 토지신탁은 최근에 개발된 상품인데, 자금 조달을 신탁사와 금융기관이 절반씩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PF형 토지신탁이란 토지비와 초기 건축비 일부를 담보인정비율(LTV)의 50%까지 PF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다. LTV의 나머지 50%에 이르는 건축비는 신탁사 차입금으로 충당한다. 신탁사 차입금은 신탁사 고유계정 자금을 신탁 계정으로 대여한 자금으로 자기자본과 외부 차입금으로 구성된다. (DEALBOOK)
준공 이전 분양수입(계약금과 중도금) 중 일부를 대출금상환적립계좌에 적립해 대주단은 준공 이전이라도 PF대출금 상환을 받을 수 있다는 게 A신탁사의 설명이다. 즉 준공 이전과 이후에 상관없이 분양수입금, 할인분양대금, 미분양(준공후) 담보대출 등의 자금이 들어오면 신탁사와 대주단이 일정 비율로 동일하게 배분받는다. A신탁 관계자는 "신탁사와 PF대주단이 사업비의 절반씩 대고 양측이 준공 전후를 불문하고 공정하게 배분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DEALBOOK)
또한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 비율은 다른 상호금융기관 평균의 2배정도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 종합해 보면 좋은 의도로 투자와 여신을 실행했다고 판단된다. 자금 회수가 경기 회복 단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꼭 투자에 성공하여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