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를 좁혀가고 많은 연구와 경험을 쌓았다면 이제 점포의 위치를 정해야 한다. 위치를 정하는 것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데, 상권을 정한 다음 구할 수 있는 점포를 찾아 나서야 한다. 상권이 좋다는 말은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이란 말이고 상권이 안 좋다는 말은 사람이 없고 한산한 곳이라는 말이다. (차로 접근하는 곳은 예외) 도저히 어디로 할지 모르겠으면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곳이 가장 안전하다. 자기 자신이 그 동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용이나, 얼굴이 팔리거나 하는 문제로 인해 리스크도 함께 존재한다.
1. 10년 앞을 내다보기 위한 상권 분석
점포를 새로 낼 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1순위는 '리스크 최소화'가 되어야 한다. 불경기가 찾아오거나 트렌드의 변동으로 매출이 곤두박질 칠 때에도 최소한의 수요는 미리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 해당 입지 주위의 상권의 역사, 특성, 범죄율 등을 아주 깊게 분석해 놓아야 한다.
상권과 유동인구, 상주인구 등을 아주 자세히 파악해야 하며, 10년 내 주변 개발계획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상권과 인구 구조 파악 뿐만 아니라 주의 점포들의 숫자 및 비즈니스의 종류도 파악해야 하며, 나의 비즈니스 종류와 얼마나 겹치는지 (경쟁상대 파악)등을 분석해야 한다.
그 지역의 상권이 얼마나 활동성이 있는지 파악하려면 가장 쉬운 척도는 가게의 가격을 보면 된다. 가격은 임대료와 보증금, 권리금 (또는 구입가격) 수준인데, 비싸다면 장사가 잘 된다는 말이 된다.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초기에 세운 전략을 잘 생각하고 결정하여야 한다.
저번에 어떤 글을 읽었는데, 어떤 사람이 유동인구를 파악하려고 하루에 12시간 동안 사람들이 몇 명이 지나가는지 일주일 동안 관찰했다고 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니 각종 데이터를 참고하면 충분할 것이다.
2. 교통발생목적(Traffic Generator)파악
가장 복잡하고 혼잡한 장소는 교차로, 사거리, 지하철역 등이 있다. 여기서 사람들이 놀러 왔는지 목적의식을 가지고 목적지로 가는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놀러 나왔어도 어디 갈지 미리 약속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한 곳에 머물다가 다른 곳으로 가는 그 동선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일을 위한 동선은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는 루트가 될 수 있다.
3. 점포의 위치
밝고, 안전하고, 들어가기 쉽고, 잘 보이고, 멋진 인테리어를 갖출수록 장사가 잘 될 것이다.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주변 인구 파악을 끝내고, 걷는 손님과 차 타고 오는 손님 둘 중 하나를 주 타깃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띄어야 한다는 점이다. 눈에 잘 띄고 왠지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각종 서류 작업들이 남아 있다. 허가, 교육, 계약 등의 서류 작업들이 있으니 정말 꼼꼼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대출을 받는 과정도 앞서 설명하였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