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사람 대하기
아랫 사람을 대하는 건 윗사람 대하는 것 보다 더 어렵다. 왜냐하면 아랫 사람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고수의 티는 나지 않는데 내공을 쌓아가면서 성장해 나가도록 격려와 용기를 줘야 할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아랫 사람이라고 함부로 대하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환경을 봐가면서 대처를 해야 한다.
일상생활 편
오며가며 아이부터 청년까지 어린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혈기왕성한 그들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떼를 쓰기도 한다. 또한 욕심에 대한 절제가 잘 되지 않아 본능에 더욱 충실한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타이르거나 윽박질러도 들은체 만체 할 때도 많고, 다소 무모하고 어떤 때는 매우 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 나이에 맞는 인생을 사는 것이 또한 좋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억제도 차츰해나가는 태도를 점점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아랫 사람이 청소년이면 가장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는 때다. 청소년은 공부로 자신을 나타내애 하고, 경제권이 없기 때문에 항상 자신감이 없어 버릇없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될 수 있다. 이미 몸과 마음은 성숙하였는데 경제권이 없어 공부를 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물론 소수의 학구파들은 학업에만 전념하는데, 주위의 환경이 잘 갖추어지고 공부DNA가 있으면 그렇게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하면 혼을 내봤자 반항심만 키우는 것이니 경험에 비추어 스토리를 들려 주면 매우 흥미있어 할 것이다.
직장 편
직장은 경쟁 사회이기 때문에 모든 실적이 돈과 관련되어 있다. 당장 눈앞의 돈만 좇는다면 무한 경쟁의 체제로 진입하여 윗사람, 아랫사람 따질 이유는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소득을 올리려면 아랫 사람을 잘 대해야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가 있다. 아랫 사람은 경험이 부족하여 일처리는 미숙하지만 신기술, 트렌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술과 트렌드는 당장은 써먹을 수 없을지 몰라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대세가 된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아랫 사람에게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말과
행동에서 겸손함이 보이고 아랫 사람에게 존경심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특별히 언행에 주의하는 것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다. 일 하다보면 윗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주의를 주거나 압박을 주거나 할 수 있지만,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그들의 안좋은 마음이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