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와 미팅
회사의 경우, 일을 받아온다든지, 일을 의뢰한다든지 할 때 협력업체와 미팅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일을 받거나 줄 때, 만약에 액수가 매우 작다고 해도 대충 처리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성의를 다해서 미팅을 가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금액이 작은 프로젝트라고 해도 한번 일을 맡거나 줘봐서 잘 맞으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갈 여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엔 일을 주지만, 반대로 다음번엔 일을 받아올 가능성도 있다. 장사를 하는 경우에는, 물건을 공급해주는 공급사가 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그 물건을 갑자기 다른데서 납품하기란 어려운 법이라서, 한 업체와 꾸준히 거래하는 것이 좋다. ‘갑을관계’란 인식을 아예 접어두고, 사업이 축소된다거나, 변경한다거나, 확장할 가능성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래에 임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손님(클라이언트)대할 때
이 관계에서는 다소 ‘갑을관계’를 피할 수 없을 수 있다. 왜냐하면 돈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님(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도 사람이 마음에 들고 제품(서비스)의 퀄리티도 괜찮다면 다른 모험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혹시나 거래의 순간에 손님(클라이언트)과 서로 좋은 이미지를 쌓지 못했다고 판단이 들더라도, 미래의 순간은 항상 변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 좋은 판단일 것이다.
직원을 대할 때
일할 때 언제나 강약조절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하고 성실한 사람도 중노동이 계속 되면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다. (돈에 대한 갈망이면 예외) 만약에 아르바이트를 고용한다고 해도 그만두면 새로 구하는 과정은 서로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뿐이다.
크게 직원을 대할 때 두가지 전략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가족, 친구처럼 매우 친밀하게 지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이 매우 힘들 때 쓰기 쉬운 방법인데, 일이 힘들기 때문에 서로가 편하게 대하면서 실수해도 그냥 넘어가는 허허실실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한번 사이가 틀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철저히 공과 사를 지키며 근무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이다. 일이 끝나면 바로 칼퇴이고,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서로가 약간씩 거리를 두며, 약간은 기계적, 사무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단점은 딱히 없지만, 일터가 무미건조하고 매우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대출 받을 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 줄 때 물론 객관적인 수치를 보지만, 왠지 돈을 잘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매출이 낮았다면,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해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득을 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와 수요 예측 데이터, 구조 조정 계획, 차입금 상환 등을 들 수 있다.
마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날 때 역시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슬기로운 처세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 든 내용들이 반드시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리 한번쯤 생각해 볼 내용임에는 틀림없다. 준비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작게 실패할 것이다.